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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타이어, 美 교통 분석 스타트업 ‘오토모투스’ 투자
도로변 주·정차 관리…교통정보 분석
공회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넥센타이어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넥센타이어의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넥스트 센츄리 벤처스(Next Century Ventures, 이하 NCV)가 미국 교통 관리 및 분석 스타트업 ‘오토모투스(Automotus)’에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NCV는 넥센타이어가 지난 2021년 넥센과 공동 투자해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투자한 오토모투스는 2017년 미국에서 설립됐다. 카메라 기반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연석 주변의 교통 및 주·정차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하고 공공기관에 공급하는 스타트업이다.

오토모투스는 배송차량, 공유차량 등으로 인한 도심 연석 혼잡에 따른 교통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공공기관과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차량 배기가스 감축에도 효과적이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조던 저스투스(Jordan Justus) 오토모투스 CEO는 “앞으로 NCV와 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토모투스는 현재 미국의 보스턴, 마이애미, 피츠버그 등 주요 15개 도시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 미국 내 공항과 연계해 혼잡을 야기하는 공유 및 호출 차량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캐나다를 필두로 유럽 및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NCV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히 성장성이 좋은 기업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성을 준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좋은 기술을 가지고 사회에 기여하는 건강한 모빌리티 기업을 찾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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