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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대동여주도, 전국 소규모 양조장 전통주 4종 판매
‘소규모 양조장 알리기’ 프로젝트
CU가 전통주 콘텐츠·유통 플랫폼인 ‘대동여주도’와 손잡고 전국의 소규모 양조장에서 생산된 전통주를 판매한다. 판매 전통주들. [CU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CU가 전통주 콘텐츠·유통 플랫폼인 ‘대동여주도’와 손잡고 전국의 소규모 양조장에서 생산된 전통주를 소개하는 대표 판매처로 나선다.

CU는 7일 대동여주도와 협업, 소규모 양조장의 대표 상품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전통주 소비 활성화를 돕기 위해 이번 전통주 알리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대동여주도가 발굴한 우수한 상품을 CU의 유통망을 통해 고객에게 소개하고 양조장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이번에 소개하는 상품은 대동여주도 소속 전통주 소믈리에를 비롯한 주류 전문가들이 엄선한 것으로 모두 서울·대전·충남에 위치한 소규모 양조장에서 개발되었으며, 자체 평가에서 맛과 향에 있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전통주 3종과 과실주 1종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서울 같이양조장의 ‘윈터딜라이트’는 제철을 맞은 제주산 노지귤을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탁주로, 귤·레몬의 상큼함과 쌉싸름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대전 주방장양조장의 ‘쑥크레’는 쑥으로 빚은 탁주로, 은은한 쑥향과 부드러운 쌀맛의 밸런스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효모방양조장의 ‘단홍’은 라즈베리, 히비스커스 등 5가지 붉은 재료를 넣은 탁주로, 강렬한 색감과 더불어 새콤달콤한 향과 은은한 스파이시함이 매력적이다. 충남 공주 석장리 미더리양조장의 ‘츄즈’는 천연 꿀·체리·라즈베리를 넣어 빚은 멜로멜(과일을 첨가한 꿀술)로 상큼함과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과실주다.

해당 상품들은 CU의 주류 특화 점포에서 만날 수 있다. 주류 특화 점포는 별도의 주류 구매 공간이 마련된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으로 일반 입지 점포 대비 주류 구색이 3배 이상, 평균 매출은 2배 이상 높은 곳이다. CU는 현재 주류 특화 점포를 전국에 30여 곳 운영하고 있다.

대동여주도는 국내 양조장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며 우리 술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곳이다. 매주 전통주 전문가가 직접 평가하는 ‘한국술 테이스팅 리포트’를 발표해 소비자들에게 상품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전통주는 유통구조의 발달과 규제 완화로 예년보다 접근성이 높아졌지만, 영세 규모 양조장의 경우 홍보가 부족하고 적합한 판로를 찾지 못해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CU는 대동여주도와 지속적으로 협업을 이어가는 한편 주류 특화 점포를 통해 소규모 양조장의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BGF리테일 주류TF의 박형규 MD는 “예년보다 전통주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주요 판매처에 소개되는 상품들은 한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전통주의 다양성 보존과 소규모 양조장의 발전을 돕기 위해 협업을 진행했다”며 “온·오프라인 플랫폼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주류 특화 점포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민 대동여주도 대표는 “소규모 양조장의 전통주를 소개할 때마다 구매처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았다”며 “뛰어난 맛과 퀄리티를 갖춘 상품들이 많이 있어, 이러한 상품을 소비자가 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CU와 손잡고 소규모 양조장의 판로 개척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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