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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100억’ 이지영, 실제 ‘일타강사’ 수익배분 공개했다

이지영 강사. [SBS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영역의 '일타 강사' 이지영 씨가 유명 강사의 이적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과 비슷한 구조라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5일 전파를 탄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출연자들이 수익 배분 구조를 질문하자 "신규 강사로 시작할 땐 회사가 7보다 더 많이 가져간다"며 "재계약을 할 때 조건이 달라지고, 협상을 통해 더 오르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 씨는 "연봉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며 "온라인으로 교재나 강의가 팔리면 회사와 수익을 배분한다. 오프라인 강의도 학원에 학생들이 모이면 수강료를 학원과 배분한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같이 학원에 다니는 조교만 8명"이라며 "(사회탐구 영역)수능 만점자 중에 뽑고 있다"고도 했다.

[이지영 강사 유튜브 캡처]

앞서 이 씨는 지난 2020년 말 자신의 유튜브에서 재산을 공개했다.

이 씨는 "돈이 통장에 다 있지 않다"며 "전 재산이 얼마인지 모른다. 각종 문서를 다 찾아봐야 한다"고 했다. 이 씨는 은행의 통장 잔고를 통해 재산 일부를 공개했다. 이 강사가 공개한 계좌에는 약 133억원으로 추정되는 숫자가 찍혔다. 이 씨는 "(이 돈이)내가 갖고 있는 전체 계좌는 아니다"며 "주식, 펀드, 부동산, 빌딩 계좌를 제외하고 개인 계좌만 보여드렸다"고 했다.

당시 이 씨는 "2014년 이후 연봉이 100억원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며 "람보르기니, 페라리, 멕라렌 등을 보유 중이다. 누적 기부금은 50억원이 넘는다"고도 했다.

이 씨는 방송 중 한 출연자가 '현역 강사 중 몇 순위인가'라고 묻자 "몇 위인지 한 번도 계산한 적 없다"며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지만, 가장 오랜 기간 가장 많이 사랑받은(강사)"이라고 했다.

이 씨는 자신의 일과도 소개했다. 그는 "서울 강남 대치동에서 수업 있는 날은 오전 4시30분에 기상한다"며 "첫 수업은 오전 9시지만, 오전 5시부터 헤어 메이크업을 한다"고 했다.

그는 "학생들이 다음 강의를 클릭하는 동기 중 하나가 선생님의 헤어 메이크업과 옷이 궁금하기 때문"이라며 "3시간 반 이상 강의를 연달아 7시간 듣는 학생도 있다. 수강생들이 지치지 않도록 농담이나 개그 코드도 준비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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