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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3월 물가상승률 상당폭 낮아질 가능성"
이환석 부총재보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 기저효과 작용"
이환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2월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은행은 이번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환석 한은 부총재보는 6일 오전 열린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3월에는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당폭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석유류 가격은 전달보다 13.8% 급등했었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가공식품 가격의 오름세가 다소 확대됐으나 석유류 및 축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한 달 전(5.2%)보다 낮아진 4.8%를 기록했다.

이 부총재보는 "이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당시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제공=한국은행]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은 집세 및 외식 물가 오름세 둔화 흐름이 이어졌으나 공공서비스 물가 오름폭이 다소 확대되면서 1월(4.1%)보다 소폭 둔화(4.0%)하는 데 그쳤다.

기대인플레이션(일반인, 향후 1년)은 최근 체감도가 높은 전기·도시가스요금 등이 오르면서 1월 3.9%에서 2월 4.0%로 상승했다.

이 부총재보는 "이후에도 소비자물가는 연중 목표수준(2%)을 웃도는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인상 폭 및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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