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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나리냐” “병아리다” 조롱 받던 ‘노랑’ 아이폰, 4년만에 부활
노란색 아이폰14 예상 이미지 [사진 맥루머스 캡처]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이 색상 예쁜가요?”

개나리를 연상케 하는 노란색 아이폰이 4년만에 부활한다.

5일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애플이 이달 중으로 새로운 ‘노란색 아이폰14’를 발표할 계획이다. 맥루머스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 홍보팀이 다음 주에 (아이폰14 노란색 색상관련) 제품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란색 아이폰이 출시는 2019년 아이폰11 이후 4년만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14는 기존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퍼플, 블루, 레드 등 5가지 색상에 노란색(옐로)이 추가된다. 애플은 새 스마트폰을 출시한 후 다음 해 봄에 새 색상을 추가해왔다. 판매량을 더 늘리기 위해서다.

애플이 노란색 아이폰을 첫 내놓을 당시 “개나리냐” “병아리다” 혹평을 받기도 했다. 유색 색상에 대한 고객들의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판매 성적도 신통치 않았고, 결국 단종됐다.

노란색 컬러를 입힌 아이폰11 [사진 애플]

아이폰은 신작 출시 때마다 다양한 색깔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시 부활한 노란 색상 실험이 소비자들의 새로운 수요를 자극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의 녹색 아이폰도 출시 초기 ‘국방색 같다’는 조롱을 받았지만 기존 색상에 질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며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렸다. 유색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만큼 다양한 색상을 입히는 애플의 컬러 마케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을 1년에 한 번만 출시한다. 플래그십 제품을 상·하반기에 나눠내는 삼성전자에 비해 제품 공백기가 긴 편. 이 때문에 신제품 출시 이후 약 5~6개월 뒤, 새로운 수요를 자극할 만한 신규 색상을 출시한다. 이번에는 노란색에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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