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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영양 산불, “쓰레기 소각 중 불씨 추정”…4시간 19분 만에 진화

산불[산림청 제공]

[헤럴드경제] 경북 영양에서 산불이 발생, 주민 36명을 대피시킨 뒤 4시간 19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3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1분께 경북 영양군 영양읍 무창리에서 시작한 산불이 오후 6시 30분께 진화됐다.

연기나 재 등이 뒤덮은 지역을 포함, 산불영향구역은 약 40㏊로 추정됐다. 실제 피해 면적은 이와는 차이가 있다.

산림청은 산불 원인에 대해 "쓰레기 소각 중 바람에 날린 불씨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 원인 조사를 할 방침이다.

산림 당국은 발화지 인근에 풍력 발전(터빈)이 여러 개 있어 강한 바람이 불며 산불이 확산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오후 4시 20분부터 동원령 산불 1단계를 발령해 연소 확대를 방지했다. 산불 1단계는 추정 피해 면적 10∼30㏊ 미만, 평균 풍속 2∼4㎧ 미만, 진화 예상 시간 3∼8시간 미만일 때 발령한다.

관할 지역 내 헬기와 진화 대원, 가용 장비 100%와 인접 기관 헬기 및 드론 50%를 동원하게 된다.

현장에는 산불 진화 헬기 12대, 인력 379명, 장비 30대가 동원됐다. 민가 주택 1채가 전소됐으며, 주민 36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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