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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부품업체 코아오토모티브, 대구에 연구소·공장 설립
[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2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전기차의 핵심 부품 생산업체인 ㈜코아오토모티브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아오토모티브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4만475㎡ 부지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 코어 제조공장과 전용 연구소를 설립한다.

또 공장 신설과 함께 현재 경북 의성에 있는 본사도 대구로 옮기게 된다. 투자규모는 760억원대다.

모기업인 ㈜고아정공에서 분할 설립된 코아오토모티브는 전기차의 심장에 해당하는 모터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하는 전문 기업이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부품은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통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재규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코아오토모티브는 대구 신규공장을 연 100만대의 친환경차용 부품 전문 생산공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저출력 구동모터, 하이퍼루프 트랙, 레일사업 등 신규 사업으로의 확장도 추진한다.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모빌리티 모터 산업 육성과 맞춰 오는 2030년까지 구동모터 부품의 글로벌 Top 10, 매출 1조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시작으로 모터 관련 유망 기업을 전략적으로 추가 유치해 모터 소재·부품, 모듈에 이르는 밸류체인 집적화에 나서 국내 최고의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원석 코아오토모티브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문화된 조직 육성과 전동화의 핵심부품인 모터라는 확실하고 강력한 성장 모멘텀에 집중해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차용 부품 전문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코아오토모티브의 투자가 대구시가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차 핵심부품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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