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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옷 바람 도망"… '피지컬100' 출연 국대, 연인 흉기폭행으로 구속
피해자가 잠옷 바람으로 도주하는 모습 [채널A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에 출연한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가 여자친구를 흉기로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A 씨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오는 3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A 씨는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이날 오전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당시 자택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빠른 출동을 요청했고, 잠옷 바람으로 도망치다 인근 편의점에서 출동한 순찰차와 마주쳤다.

경찰은 피해자와 함께 60여m 떨어진 다세대주택으로 가 A 씨를 검거했다.

피해자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흉기로 위협받았다고 진술했다. 사건 현장에선 흉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실제 흉기를 사용했다고 보고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A 씨는 2021년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달 21일 마지막 회를 공개한 넷플릭스 '피지컬: 100'에 출연했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프로그램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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