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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 쓸래요"… 대학생 10명 중 7명, 마스크 안 벗겠다는 이유는?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열린 '2023 새내기 미리배움터' 행사에서 신입생들이 캠퍼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됐지만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캠퍼스 내에서 마스크를 계속 쓸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스크 착용이 습관이 된 데다, 감염병 예방 관리에 도움도 되고, 외모를 가릴 수 있어 편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2일 대학생 1110명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착용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서 응답자의 70.8%(786명)는 캠퍼스 내에서 '마스크를 계속 쓰겠다'고 답했다. 555명은 '실내에서는 가능하면 마스크를 착용하겠다'고 했으며, 나머지 231명은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쓰겠다고 답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28.5%(316명)에 그쳤다.

[알바천국]

마스크를 계속 쓰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아서'가 48.7%(383명)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 감염 우려'가 45.0%(354명)로 뒤를 이었다. '마스크를 벗은 모습이 낯설고 어색해서'(34.1%·268명)와 '용모 관리에 신경을 덜 쓰고 싶어서(22.9%) 등 외모를 이유로 든 응답자도 많았다.

마스크 없는 캠퍼스 생활에 대한 우려도 컸다. 응답자의 27.1%(301명)이 '우려된다'고 답했고, 72.9%(809명)은 기대된다고 답했다.

우려된다는 이유로는 '마스크 없는 대편 활동이 낯설고 어색해서'가 26.9%(80명)로 가장 많았고, 23.9%(72명)는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고 했다. '비대면 수업이 줄어들 것 같아서'라 답한 이도 15.9%(48명)였다.

반면 기대된다는 응답 중 65.4%(529명·복수응답)는 OT·MT·축제·동아리 등 대면 활동이 활성화될 것 같다고 했다. '동기나 선·후배 간 친목 도모와 소통의 기회가 늘어날 것 같아서'라는 응답도 47.6%(385명)로 나타났다.

36.0%(291명)는 '대면 수업이 대폭 늘고 수업의 질이 높아질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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