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달 28일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 ‘카머스(CARMERCE)’와 투자 계약 체결식을 하고,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카머스는 모바일 자동차 유통 기업 ㈜핸들이 출시한 국내 최초의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매장 방문 없이 모바일 클릭만으로 단 10분 만에 빠르게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다. 차량 구매부터 등록, 대출, 반품 등 모든 과정이 100% 모바일에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기도 했다.

한국타이어가 스타트업 리드 투자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머스의 성장 가능성과 혁신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의미다.

카머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우수 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또 프로모션 등 홍보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 혜택도 강화한다. 다양한 금융사와 협업을 맺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투자 지원뿐만 아니라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로 발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모빌리티’라는 사업적 공통점을 기반으로 플랫폼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기획, 프로모션 등 다방면에서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