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 중구, 신당10·중림동398 ‘재개발조합 직접설립 현장 지원센터’ 운영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오는 6일부터 주택재개발 예정구역인 신당10구역과 중림동 398번지 일대를 대상으로 ‘재개발조합 직접설립 현장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신당10구역은 최고 35층 높이에 공동주택 1400세대가 공급될 예정으로 신속통합기획으로 수립된 주택재개발 정비계획을 서울시에서 지난달 20일 승인했다. 중림동 398번지 일대도 815세대 공동주택단지 건립을 목표로 정비구역 지정을 준비 중이다.

재개발조합 직접설립은 사업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의 75%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중구의 현장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75%를 넘어 향후 조합설립인가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동의율을 80% 이상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중구는 현장 지원센터를 신당10구역에는 새마을금고 신당점 앞에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중림동 398번지 일대는 지하철 충정로역 5번 출구 앞에 이달 9일부터 17일까지 개설한다. 중림동 398번지 일대는 동의율(41%)을 감안하여 운영 기간을 더 늘렸다.

현장 지원센터에서는 사업구역 내 거주하는 토지 등 소유자들의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 조합 직접설립제도를 홍보하고 동의서를 접수한다. 재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절차와 궁금증도 1대1 개별상담으로 상세히 해결해준다.

이와 함께 구는 사업구역에 거주하지 않는 토지 등 소유자를 위해 안내문을 보내는 한편, 이들과 더불어 동의 여부에 대해 응답하지 않고 있는 주민들까지 일일이 연락해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다.

조합 직접설립제도가 도입되면 추진위원회를 건너뛸 수 있다. 평균 6년이 걸리는 조합 설립 기간이 2~3년으로 단축된다. 또한 조합 설립에 소요되는 예산을 중구와 서울시가 지원하게 된다.

중구는 지난해 12월에도 이들 구역에서 조합 직접설립제도 집중 안내를 위한 현장부스를 운영했다. 그 결과 신당10구역은 11%, 중림동 398번지 일대는 4%의 동의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조합 직접설립제도는 주민들이 모르고 지나치거나 오해로 외면하기엔 여러모로 아까운 제도”라며 “앞으로도 좋은 정책과 제도는 현장에서 발로 뛰며 알려 주민들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