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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나 주지 않는다” 전 여친 찾아가 분신 시도한 30대 남성 검거
전 여자친구 거주지서 분신 시도
강도 등 13범 전과 조사돼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전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거지에 찾아가 분신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전날 오전 12시께 전 여자친구 B씨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찾아가 출입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예비)로 A(33)씨를 검거했다. 이날 A씨는 오후 7시께, 12시께 두 차례 B씨 아파트 공동출입문을 열고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고, B씨 가족이 교제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전날 오후 6시께 B씨 어머니에게도 협박성 문자를 보냈다.

이밖에도 A씨는 강도 등 전과 13범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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