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벌크해운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팬오션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8일 “팬오션은 적자나 이자비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만큼 수익과 재무구조가 탄탄하다. 작년말 이익잉여금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부채비율은 68%까지 낮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벌크해운 수급의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은 내년 이후에도 구조적이라는 설명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건화물선 운임지수(BDI)가 여전히 바닥국면이라는 점에서 주가모멘텀으로서 중국 리오프닝 수혜는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 감소할 전망이나, 작년 38% 증익에도 주가가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투자판단에서 더 중요한 것은 BDI로 대표되는 중국의 경기 회복 여부”라고 말했다.
지난주 BDI는 10주 만에 반등했다. 이제 935포인트로 상승하며 비수기 영향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최 연구원은 “작년 1분기 평균 2045포인트와 비교하면 지금의 회복세는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며 “올해 벌크해운은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가장 중요한데, 그동안 시황이 기대감을 선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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