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케이뱅크 사옥 전경.[케이뱅크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케이뱅크는 지난해 금리인하요구를 수용해 116억2500만원의 이자를 감면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케이뱅크에 신청된 전체 금리인하요구 건수는 22만6522건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이 중 6만8397건을 수용해 30.2%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금리인하요구 수용으로 상반기에 53억5600만원의 이자를 깎아준 데 이어 하반기에도 62억6900만원의 이자를 감면했다. 연간으로 환산 시 케이뱅크는 총 116억2500만원의 이자감면 혜택을 제공했으며, 수용 건수 1건당 약 17만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하반기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은 35.7%로 상반기(24.6%) 대비 11.1% 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금리인하요구권 안내 강화로 소득증가, 부채감소 등 금리인하요구 수용조건에 부합하는 고객의 신청이 증가한 게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작년 하반기 금리인하요구 수용으로 고객들은 평균 0.44%p의 금리인하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의 경우, 평균 0.74%p의 금리가 인하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금리인하요구 수용으로 116억원 이상의 이자를 감면해 실질적인 이자부담 완화 혜택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를 위한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