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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정부 “폭동 일으킨 보우소나루 3월 말까지 귀국하라”
자진 귀국 안 하면 강제 수단 고려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브라질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폭동을 일으킨 배후로 수사 대상에 오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브라질 정부가 오는 3월말까지 자진 귀국할 것을 통보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플로리다에 체류 중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해 다음 달 말까지 자진 귀국할 것을 종용했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익명의 정부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보우소나루가 브라질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체포될 가능성은 작다”고 전하기도 했다.

브라질 정부는 대선에서 패배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지난달 8일 브라질리아에서 발생한 대선 불복 폭동을 조장했다고 보고 있다.

브라질 검찰 역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전자투표 부정 의혹을 주장하는 ‘가짜뉴스’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지지자들의 폭동을 부추겼다고 판단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지난달 말 6개월 기간의 미국 체류 비자를 신청했고, 최근엔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지자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는 다음 달 귀국 의사를 밝히며 “내겐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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