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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정릉천·성북천변 산책로 11개소에 경관조명 설치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정릉천·성북천변 산책로 11개소에 이야기를 담은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하천’을 주제로 정릉천 용두1교 외 4개소와 성북천 용마교 외 5개소에 조명을 설치했다. 점등시간은 일몰시각 1시간 후부터 밤 10시까지다.

정릉천 산책로 바닥이나 교각에 설치한 고보조명(바닥이나 건축물에 문구나 그림을 비추는 장치)은 지역의 상징물을 투사해 제기동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정릉천 제기1교 진입로에 설치된 고보조명은 하천 경관을 저해하던 내부순환로 고가를 별자리·구름 등의 이미지로 장식해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것 같은 효과를 준다.

성북천 산책로에는 자연을 간직한 옛 성북천의 모습을 주제로 한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용두초 인근 물길 위에 둥근 조명을 띄워 달빛이 하천에 내린 것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맞은편 제방을 알록달록한 장미 조명으로 수놓아 벤치에 앉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일몰 후 정릉천·성북천을 산책하는 구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11개소에 각기 다른 디자인을 적용한 조명을 설치했다”며 “정릉천과 성북천 산책로가 누구나 걷고 싶은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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