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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각지역에 스티커 수백장 붙인 전장연 활동가들 수사
경찰,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수사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지하철에 스티커를 무더기로 붙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 자신들 주장을 담은 스티커를 무더기로 붙인 전장연 관계자들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박경석·권달주 상임공동대표와 활동가 1명은 지난 13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승강장 바닥에 장애인 권리 예산과 이동할 권리를 요구하는 스티커 수백 장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을 현장에서 고발한 구기정 삼각지역장을 지난 22일 불러 경위를 들었다. 박 대표 등 피고발인도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 7월27일부터 올해 1월20일까지 경복궁역·삼각지역·시청역 등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면서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집시법 위반)로 최근까지 18차례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모두 거부했다.

박 대표는 서울 시내 31개 경찰서에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예산을 약속하면 경찰에 출석한다는 입장이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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