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23일 도청 원융실에서 '2024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를 열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실·국별로 11조6000억원 규모의 국비 건의 사업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정부 예산편성 때까지 추가 신규 건의 사업을 지속해 발굴하고 공모사업 응모 등으로 더 많은 국비를 따내는 데 주력한다.

사회간접자본 분야에서는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문경∼점촌∼김천 철도, 성주∼대구 고속도로, 북구미IC∼군위JC 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사업에 많은 국비를 확보하는 데 힘을 쏟는다.

연구개발 분야에는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 허브 구축, 한류 메타버스 전당 조성,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센터 구축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노력한다.

농림수산 분야에서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수산 부산물 업사이클링 상용화센터 구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등을 주요 건의 사업으로 발굴했다.

이와 함께 문화·환경 분야는 메타버스 콘텐츠 혁신센터 및 창작클러스터 조성, 천년 유교문화 경전각 건립,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을, 그외 안전 체험관 건립, 경산 기술창업 허브센터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주력한다.

경북도는 앞으로 중앙부처별 중점과제와 투자 방향을 분석해 다양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2024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은 오는 4월말까지 소관 부처로 신청하면 5월 말까지 부처 심사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제출된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그 어느 때보다 국비 확보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럴 때일수록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기술·신산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