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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우건설 중동시장 수주 확대 지원
정 부회장, 지난 22~23일 오만 두쿰 정유시설 방문
중동 건설 시장 상황 점검 및 발주 예상 사업 점검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가운데)이 대우건설의 오만 두쿰 정유시설 현장을 방문하고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우건설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하는 등 중동시장 수주 확대에 발품을 팔고 있다.

정 부회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 해외 수주 중요성이 커지는 대외 환경을 고려해 시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임직원을 만나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 부회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공사 과정에서의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시공 과정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후 GCC(Gulf Cooperation Council)지역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지사 임직원과 함께 중동 시장 상황을 보고받고 현안 사항을 점검했다. 또 향후 신규 발주되는 사업들에 대한 전략도 논의했다.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은 현재 국내 직항노선이 없어 두바이에서 수도인 무스카트로 이동한 뒤 560㎞ 남쪽에 위치한 두쿰까지 차량으로 6시간을 이동해야 한다. 지난 2018년 세계적인 EPC업체인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 Técnicas Reunidas)와 조인트벤처로 수주한 1번 패키지 건설공사이다.

총 공사금액은 27억 8675만 달러(약 3조 35억원)규모로 대우건설은 이 공사에서 35%의 지분으로 참여해 9억 7536만달러(약 1조 500억원)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원주 부회장은 오만 두쿰 정유시설 현장을 방문해 중동지역 시장 상황 및 수주 전략을 점검중이다. [대우건설 제공]

오만은 대우건설이 지난 1999년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2011년 두쿰 수리조선소와 2015년 2000MW급 발전소를 성공리에 완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동지역 주요 시장이다. 향후 발전소, 담수화 시설,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기도 하다.

정 부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이라크 신항만, 리비아 재건사업 등 중동지역에서 신규 발주가 유력한 주요 사업에 대해 세부 현안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수주 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정원주 부회장은 "회사의 가장 핵심 경쟁력은 현장에 있는 임직원 여러분의 역량" 이라며 "먼 타국에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회사도 최선을 다해 현장 근무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미국,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케냐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주요 지도자를 예방하고 발주처 관계자를 접견하는 등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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