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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키울 돈도 시간도 없다는데”…로봇 산업 투자해볼까?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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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작년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이자 평균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은 저출생에 따라 로봇과 AI(인공지능) 사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24일 전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10년 전 절반으로 감소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차감한 자연 증가는 12만3000명으로 감소 폭은 크게 확대됐다. 특히,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합계출산율)은 0.78명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저출생에 대처할 방안으로 자동화 확대에 따른 유휴 인력 증가와 주4일제 근무 및 재택근무 확대의 선순환을 제시했다. 업무 자동화를 통해 기존 근무 대비 유휴시간을 확대하고 노동 강도를 낮추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고용 안정성 역시 추구할 수 있어 경제적인 부분과 육아 환경을 일부 개선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미 생산가능 인구 감소의 해결책으로 국내외 많은 기업이 자동화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자동화 진행에 따라 필요한 직원이 감소하고 이것이 실업 등 다른 사회 문제를 번지지 않도록 막기 위해서 앞서 제시한 방안이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인구감소로는 단기적인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으로 로봇과 AI를 꼽았다. 자동화 이후 유휴시간이 증가할 경우 소비가 확대돼 엔터 및 레저, 미디어 업종이 수혜를 입는다고 판단했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출생률 증가로 유아 관련 산업의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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