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폭설이 내린 강원 강릉시.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금요일인 24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영동 지역에 많은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은 최대 15㎝까지 쌓일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동은 늦은 오후부터,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는 밤부터 많은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는 아침까지 비가 오겠다. 2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 5∼15㎝,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울릉도·독도 3∼8㎝, 경북 남부 동해안 1∼5㎝다. 제주도 산지는 1㎝ 안팎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 5∼15㎜, 울릉도·독도 5㎜ 안팎, 경북 남부 동해안, 제주도 5㎜ 미만이다.

오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낮 동안에도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1.1도, 수원 0.1도, 춘천 -2.5도, 강릉 6.1도, 청주 2.0도, 대전 -1.2도, 전주 0.6도, 광주 4.0도, 제주 7.2도, 대구 5.5도, 부산 7.1도, 울산 5.5도, 창원 6.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6∼1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 남부·강원권·충청권·광주·전북·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인천·경기 북부는 오전에, 전남·제주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부터 동해 중부 먼바다에, 밤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0∼6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남해 0.5∼2.5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