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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의료원 연봉 4억에도 면접 달랑 1명
응급전문의 채용 난항 2차 추가모집
응급실 목~일요일 주 4일 축소진료
응급실 자료사진.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속초의료원이 연봉 4억원대를 내걸었지만 응급실 전문의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23일 속초의료원에 따르면, 응급전문의 채용면접에 지원자 3명 중 1명만 응시했다.

4억원대 연봉을 내걸었지만 지원이 저조해 추가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이마저 여의치 않을 경우 응급실 축소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처음 3명이 지원했으나 1명은 서류전형에서 탈락했으며, 1명은 응시하지 않았다. 속초의료원은 응급전문의 추가 채용공고를 다음달 6일까지 한다. 최종 합격자는 24일 발표되며, 합격 시 5월 1일부터 근무하게 된다.

속초의료원에서 지난달 말 전문의 5명 중 2명이 퇴직했다. 이달 말 1명이 또 그만둔다. 지난달 1차 채용공고를 냈지만 응시자가 없어 이달 2차 채용공고를 냈었다. 2차 때 제시한 연봉은 1차보다 1억원 많은 4억2400만원.

속초의료원은 의사 부족으로 이달 들어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만 진료를 하고 있다. 응급상황에 처한 환자들은 강릉아산병원이나 속초보광병원으로 안내하고 있다.

속초의료원은 응급전문의 외에도 마취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도 부족한 상황. 각 1명씩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원자가 없어 8, 9회씩 채용공고를 내고 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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