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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에 올리브오일 섞으면 무슨 맛 날까…‘스벅 밀라노점’서 선보여
이탈리아에서 올레아토(Oleato) 출시
이탈리아 스타벅스 매장에서 출시된 올리브 오일을 가미한 커피 음료 5종. [스타벅스 사이트 캡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탈리아에선 커피에 관한 규칙이 있다. 가령 카푸치노는 아침 메뉴다. 우유를 넣은 카페라떼, 라떼 마키아토 등도 아침 커피이며, 식후에 마셔선 안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2018년 이탈리아에 진출한 뒤 이러한 규칙을 깬 데 이어 또 한번 이탈리아 푸드 피라미드에 중심에 있는 두 가지 재료, 즉 커피와 올리브 오일의 조합으로 도전을 하고 있다”며 이탈리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메뉴 ‘올레아토’(Oleato)를 소개했다.

스타벅스는 밀라노 패션위크 첫 날인 지난 21일에 올레아토를 데뷔시켰다. 골든폼 에스프레소 마르티니 등 올리브 오일이 첨가된 총 5가지 종류의 커피를 선보였다.

올레아토는 ‘올리브’를 뜻하는 라틴어와 ‘기름으로’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를 조합한 이름이다.

이름 그대로 아라비카 커피에 “냉압된 파르타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한 스푼을 섞어 만든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4.5~6.5유로(약 6248~9025 원) 사이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를 여행하던 중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자사 웹사이트에서 올레아토 탄생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올리브유가 주는 예상 밖의 벨벳 같은 버터 풍미가 커피의 맛을 더 풍성하게 해준다”라면서 “지난 40년 동안 이보다 더 흥분되고 열광적인 순간은 없었다”라고 했다.

이탈리아에서 첫선을 보인 올레아토는 봄부터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연말에는 일본·중동·영국 등 매장에도 확장 출시될 예정이다.

커피 자부심이 강한 이탈리아에서 스타벅스는 지난 4년 간 매장 20여곳을 열었다.

미국의 피자 체인 도미노피자는 피자의 나라 이탈리아에 진출했다가 고전해 7년 만인 지난해 완전 철수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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