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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B-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보안인증...공공 진출 탄력
양사 공동개발 DaaS 상품
공공 서비스 필수요건 충족
SK브로드밴드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공동 개발한 DaaS ‘클라우드 데스크탑’ 사용자 포털에 접속하고 있는 모습.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Desktop as a Service) 상품이 보안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국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Daa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공공부문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진출에 본격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와 네이버클라우드는 공동 개발한 공공 DaaS 상품 ‘클라우드 데스크탑(Cloud Desktop)’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서 두 번째다.

정부는 2025년까지 공공기관 인터넷망을 모두 DaaS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공공기관은 보안을 위해 업무용 PC와 인터넷용 PC로 나눠 두 대를 사용해왔다. 최근 1인 1PC로 전환에 나서면서 시·공간 제약 없이 안전하게 업무용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Daa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안정성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공기관에 공급하기 위해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가 공공 부문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SK브로드밴드와 네이버클라우드의 DaaS는 이번에 14개 분야 110개 항목을 모두 충족해 보안 인증을 취득했다.

양사가 개발한 DaaS ‘클라우드 데스크탑’은 SK브로드밴드의 오픈소스 기반 독자 개발 클라우드PC 솔루션 ‘클라우드 X(Cloud X)’와 네이버클라우드의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역량이 결합돼 탄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9일 DaaS 도입 확장을 검토 중인 고객사를 대상으로 가진 ‘Cloud X’ 공식 품평회에서 뷰어실행 및 재부팅 소요시간, 파일 복사·붙여넣기, 대용량 문서파일 실행시간 등이 타사 대비 평균 35% 빠른 것을 입증했다.

PC 사용자 인증 시스템도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인증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오픈소스 특화 설계 기반의 인증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고객 상황에 맞춤 적용이 가능하다.

관리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이 적용된 포털에서 ‘클라우드 데스크탑’을 손쉽게 신청하고 생성 관리할 수 있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커넥트 인프라 CO장은 “이미 행정안전부 시범사업과 KISA, IBK기업은행, EBS 등 다수의 고객에게 DaaS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국가·공공기관의 안정적인 DaaS 도입과 정부 정책의 성공을 도울 것” 이라고 밝혔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총괄(상무)은 “엄격한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며 안정성을 입증한 공공 전용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 많은 공공기관이 업무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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