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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준, 내달도 0.25%P 인상 할 듯…일각선 빅스텝 주장도
미국 워싱턴 DC 연방준비제도 본부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월에 이어 3월에도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플레이션이 고점이 달한 것 아니냐는 시장의 낙관 속에 연준 내부에서는 여전히 성급한 정책전환은 경제 상황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2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많은 참석자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앞으로도 경제 상황 개선 여부를 평가하는데 적절하다는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월 FOMC 의사록과 관련해 준이 다음달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음 FOMC 회의는 21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다만 올해 첫 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상은 만장일치로 결정됐지만, 일부 회의 참석자들은 이른바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를 더 큰 폭으로 인상해야 신속하게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논리다.

또한 일부 참석자들은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등 긴축정책을 성급하게 종료할 경우 최근 개선되고 있는 경제 상황이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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