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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 ‘의사 인턴’ 쌍문동 단골집에 “동기들과 자주 갔다…문득문득 생각나”
[조민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취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과거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재직할 당시 동기들과 함께 갔던 맛집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조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인턴 동기들과 오프(쉬는 날) 때 자주 가던 쌍문동 ○○○○○(상호명)”이라며 “사진첩 구경하다가 찾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항상 우동사리 서비스로 주시던 사장님”이라며 “중독적인 여기 닭도리탕은 정말 아직까지도 문득문득 생각난다”고 적었다.

[조민 인스타그램 캡쳐]

도봉구 쌍문동은 조씨가 인턴으로 일한 한일병원이 있는 곳이다. 조씨 측은 지난해 1월 부산대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취소 처분을 막기 위해 한일병원에서 함께 근무한 동료들의 탄원서 일부도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 측은 탄원서에서 "한일병원 첫 근무 당시 병원 관계자들이 조씨의 인성이나 업무능력을 끊임없이 의심했지만 지금은 의사로서 능력도 인정받고 좋은 협업관계를 가지게 됐다"며 "정말 많은 눈물과 노력이 있었으며 이런 노력이 부인 되는 것은 조씨의 인생에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민씨가 6일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얼굴을 공개했다.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캡처]

조씨를 지도했다고 밝힌 A씨는 "신경외과 스케줄이 끝난 뒤에도 병원에서 간혹 마주치는 조민 선생님의 모습은 치열하게 그리고 성실히 수련의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료 B씨는 "처음 동료로서 조민 양을 맞이하게 되었을 때는 정치적인 이슈나 주변의 말들로 인해 저 또한 약간의 걱정과 의구심이 있었다"면서도 "(실제 겪어 보니) 필요한 지식과 소양 또한 충분히 갖추었음을 느꼈다"고 했다.

[조민 인스타그램 캡처]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씨가 졸업한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은 대법원 판결이 난 이후인 지난해 2월과 4월에 각각 조씨에 대해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 조씨의 의사면허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

조 씨는 지난 6일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검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후 SNS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팔로워 수는 11만7000여명이다.

[조민 인스타그램 캡처]

조 씨는 지난 20일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겨울 제주도 기록 #1 : 노형수퍼마켓’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조 씨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미디어 아트 화면이 등장한다. 조 씨는 이에 맞춰 폴짝폴짝 뛰고 팔을 뻗는다. 이후 21일에는 ‘겨울 제주도 기록#2 : 카페인어, 서촌제, 애나의 숲’이라며 추가로 게시물도 올렸다. 이가운데 20일 올린 게시물은 22일 현재 비공개 상태다.

조씨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7)씨 딸 정유라씨 ‘저격’에도 아랑곳 않고 SNS 활동을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정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씨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 멘탈이 부럽다”라며 “나만 우리 엄마 형집행정지 연장 안 될까 봐 복날의 개 떨듯 떨면서 사나 봐”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도 엄마 감옥 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스튜디오 사진 찍고 공방 다니는 멘탈로 인생 살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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