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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3.6m 상어에 도전장 낸 '시고르자브종'… '수중 혈투' 승자는?
바하마의 한 섬에서 귀상어와 싸운 개. [뉴욕포스트]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개 한 마리가 겁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선착장 주변을 돌고 있던 3.6m 길이의 상어를 물리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카리브해 바하마의 한 섬 근처에서 개와 귀상어의 '수중 혈투'가 벌어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몸집이 거대한 귀상어 한 마리가 선착장 주변을 빙빙 돌고 있다. 선착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중형견 한 마리가 갑자기 바다에 풍덩 뛰어들더니 상어를 습격했다. 예상못한 공격에 상어는 물러섰다.

인근에는 32명의 관광객이 탄 보트도 있었다. 보트 주변을 멤도는 상어를 보는 것을 즐기고 있던 이 관광객들은 개의 돌발행동에 "오마이 갓. 위험해", "물 밖으로 나가"라고 소리쳤다.

바하마 해안에서 개 한 마리가 상어와 싸우고 있다.

개는 아랑곳하지 않고 3분 가량 물속에서 상어와 다투며 상어를 멀리까지 쫓아간다고 한다. 상어가 멀리 사라지고 나서야 상처 하나 없는 멀쩡한 모습으로 육지로 돌아왔다. 관광객들은 개에게 박수를 보냈다.

개의 이름은 루퍼스로 섬을 돌보는 관리인이 키우는 바하마 팟케이크 종으로 알려졌다. 바하마 팟케이크는 50cm 안팎에 체중 20kg 정도 중형견으로, 이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종이다.

개가 물리친 귀상어는 길이가 최소 12피트(3.6m)로 알려져 있다.

섬의 한 관계자는 "개가 이번에 자기 영역을 지키려고 결심했거나 아니면 큰 물고기와 놀려고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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