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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김건희에 화살쏘기’ 촛불행동, 경찰 폭행해 3명 무더기 체포
촛불행동 관계자 3명 공무집행방해 혐의 체포
촛불행동이 지난 11일 개최한 ‘제26차 정부 규탄대회’에 마련된 활쏘기 과녁판. 중앙에는 윤 대통령, 좌우로는 역술인으로 알려진 천공과 김 여사가 배치돼 있다. 그 밑에는 한 장관이 그려져 있다. 세 사람 얼굴 뒤에 걸린 현수막엔 ‘난방비 폭탄, 전쟁 위기, 깡패 정치, 친일 매국 윤석열에 활쏘기’라고 적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1일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회원 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구청 허가를 받지 않고 인도를 침범해 시위를 벌이고, 불법주차를 하는 등 행위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3시15분께 서울 중구 부영빌딩 인근 무허가 단식농성장에 천막을 추가로 설치하던 중 저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천막을 실은 차량을 주차금지구역에 세워뒀다가 경찰이 견인을 시도하자 이를 막은 혐의도 있다.

촛불행동은 지난 18일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 타도를 주장하며 단식농성을 벌여왔다.

지난 11일 열린 ‘제26차 정부 규탄대회’에서는 이날 중앙 무대 인근 행사장 한편에 등장한 해당 코너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 한 장관의 얼굴을 과녁 자리에 세워놓은 뒤 장난감 활로 맞히도록 조성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농성장이 인도를 점용하고 있지만 관할 구청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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