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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쓸데없이 왜 접어” 조롱하던 아이폰도 결국 접는다…‘이런 모습?’
애플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 [Souta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댁(애플)은 언제 접나?” (삼성)

“쓸데없이 왜 접나”(애플)

화면을 접는 폴더블폰에 회의적이였던 애플도 결국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한다. 삼성 폴더블폰에 대해 애플은 조롱섞인 반응을 보여왔다. 폴더블폰 출시 가능성도 함구해 왔다. 하지만 결국 애플도 삼성을 따라 폴더블폰 경쟁에 뛰어든다.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용자가 스크린 뿐 아니라 기기의 여러 부분을 터치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예를 들어 기기 측면을 터치해 카메라를 컨트롤하거나, 기기 측면에서 손가락을 위아래로 움직여 볼륨을 조절하는 식이다.

여기에 랩어라운드 스크린(기기 전체를 유리 화면이 감싼 형태)이 있는 폴더블폰 또는 태블릿PC의 도면도 특허에 포함됐다. 애플이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폴더블’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다.

업계에선 애플이 뒤늦게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지만 브랜드 파워와 고객 충성도를 고려하면 삼성 폴더블폰을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 [유튜브 채널 ConceptsiPhone]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으로 예상 이미지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 애플 역시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라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됐다. 하지만 철저히 함구해 왔다.

업계에선 시간의 문제일 뿐, 결국 애플 역시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기정사실로 봤다.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앞서 애플 분석 전문가인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24년 폴더블 아이패드, 2025년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바형 아이폰이 현재에도 잘 팔리고 있어, 폴더블폰 출시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최근들어 폴더블폰 시장이 커지면서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빨라 질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 [애플인사이더 캡처]

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025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1~2년 사이에 폴더블폰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시장 재편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현재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8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년 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폴더블로 채운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그 시작으로 올해 1000만대 이상의 폴더블폰 판매량 목표치를 내걸었다.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기반으로, 폴더블 라인업을 새로운 주류 제품으로 부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 업체들도 폴더블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어, 애플의 참전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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