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빌라에 거주 중인 한 주민이 출근하려고 나가보니 주차장 바닥에 물티슈와 콘돔이 버려져 있었다며 분노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남의 집 발라에 와서 애정행각 뒤처리 없이 가버렸네요"라는 제목으로 빌라 주민 A씨가 쓴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어둠 속에서 찍힌 차량의 모습도 공개했다. CCTV 녹화 장면에는 차량 전면부 외제차의 엠블럼이 선명하다.

A씨에 따르면 그가 거주하고 있는 빌라는 필로티 구조로 되어 있다. 사진 속 외제차는 A씨가 거주하는 빌라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것으로 보인다. A씨가 경악했던 건 벤츠 차주가 다녀간 자리에 버려진 쓰레기였다.

그는 "오늘 출근하려고 보니 당황스럽게 물티슈와 콘돔, 콘돔 포장지와 휴지 등이 주차장에 널브러져 있었다"고 했다. 이를 근거로 외제차 차주가 남의 빌라 주차장에서 애정행각을 벌인 것인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애들이 혹시나 볼까 봐 빨리 치워버리긴 했는데 열 받는다"라며 "차도 수입차 몰면서 모텔비가 아까워 남의 집 주차장에서 애정행각 했나?"며 분노했다.

이어 "최소한 뒤처리는 해야 한다. 다음에는 이런 행동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