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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달러 'BTS 레고'도 대박칠까… WSJ "영향력 시험대"

[레고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덴마크 완구 기업 레고가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한 제품을 내달 출시하는 것에 대해, 미국의 유력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K팝의 영향력과 시장성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일(현지시간) WSJ는 이번 레고 신제품이 BTS의 브랜드 영향력을 중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고 그룹은 지난 1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를 테마로 한 'BTS 다이너마이트 세트'를 다음 달 1일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가격은 99.99달러다. 총 749개 브릭으로 구성됐으며 완성품 크기는 가로 38cm, 세로 16cm, 높이 14cm다.

[레고코리아 제공]

WSJ은 "이번 장난감 딜은 BTS 멤버들이 솔로로 나선 이후 (글로벌 기업과의) 첫 번째 주요 협업 사례"라며 "이번 거래는 K팝 돌풍(BTS)이 그동안 보여줬던 강력한 영향력과 시장성을 시험대에 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BTS는 소속사 하이브의 성공에 여전히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완전체 그룹으로서 BTS를 홍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레고의 이번 BTS 브랜드 라이선싱 계약이 하이브에 성과를 가져다줄지도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TS 레고 세트는 미국 팬 2명이 함께 디자인을 출품한 뒤 세계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아 제품화가 결정됐다. 다만 100달러(약 13만원)에 이르는 가격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지적도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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