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네현의 한 음식점에서 제공되는 '다케시마 카레'. 밥으로 독도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일장기를 꽂았다. [서경덕 교수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티몬과 함께 일본의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에 맞서 온라인 ‘독도마켓’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다케시마의 날은 일본 지방정부 시마네현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매년 2월 22일에 주관하는 행사다.

서 교수는 “시마네현에서는 다케시마에 관련한 특산품을 개발한 지역 업체에게 경비의 2분의 1을 보조하는 등 다양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더 다양하고 질 좋은 독도 상품들이 국내에 즐비하지만 홍보가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독도마켓’은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기업 및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상품 구매를 원하는 누리꾼과 연결시켜 주는 취지로 기획됐다.

서 교수는 “소상공인들을 돕고,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독도 상품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온라인 ‘독도마켓’에서는 독도 관련 티셔츠, 술잔 세트, 피규어 키링, 지도, 강치인형 등 약 20여 종의 독도상품을 소개한다.

특히 22일 오후 2시 티몬 라이브커머스 티비온(TVON)에서 방송되는 ‘독도마켓’에는 서 교수가 직접 출연해 ‘쇼핑 호스트’로 변신할 예정이다.

서 교수는 방송에서 다양한 독도상품을 소개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다케시마의 날’의 문제점을 짚어주고 독도를 지키기 위한 누리꾼의 역할 등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