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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구미시, 반도체 특화단치 유치 총력…반도체 인력 양성 업무협약 체결
[구미시 제공]

[헤럴드경제(구미)=김병진 기자]경북도와 구미시, 반도체 기업, 연구기관, 지역 교육기관이 경북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힘을 모았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0일 구미시청에서 반도체특화단치 유치와 반도체 인력 양성 등을 위해 '경북·구미 반도체 산업 육성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박영서 경북도 부의장,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반도체 선도기업, 대구경북 대학·고교·연구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실트론, LG이노텍, 삼성SDI, 원익큐엔씨, KEC, 매그나칩반도체, 엘비루셈, 월덱스, 코마테크놀로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금오공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DGIST, 경북대, 포스텍 등이 협약에 참여했다.

반도체 선도기업 등은 경북도·구미시에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한다는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도와 시는 이 참여의향서 등을 토대로 구미 시민의 염원을 담아 정부에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 및 기관들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와 반도체 선도기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기업 지원 및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등에 협력키로 했다.

도와 시는 구미가 반도체 관련 인프라와 주요 산업과 연계 발전성, 관련 기업 집적도 등 정부의 특화단지 법정 지정 요건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구미지역은 5국가산단, 낙동강을 낀 풍부한 공업용수 및 전력, 대구경북신공항 예정지에서 10㎞ 거리, 반도체 관련 기업 359곳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구미산단에는 SK실트론의 2조3000억원 투자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크고 작은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구미산단은 반도체 기업 외에도 방위산업, 메타버스, 로봇산업 등 전방산업이 포진해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지난 50년간 반도체 등 국가첨단산업의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비용 없이 조성된 산업 기반으로 신속한 반도체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다"며 "기업, 교육기관, 연구기관과 협력해 반도체 산업을 구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반도체는 국가안보자산으로 세계는 반도체 패권전쟁 중"이라며 "국가 반도체산업의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구미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지정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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