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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홀딩스, ‘포항 주소지 이전’ 이사회 통과
앞선 16일 이사회선 부결 맞았지만
20일 재논의 끝에 ‘이사회 통과해’
포스코홀딩스 자료사진. [포스코홀딩스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앞서 한 차례 부결됐던 ‘포스코의 본사 주소지 이전’ 안건이 20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에서 통과됐다.

포스코홀딩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주소를 경북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주소지 이전안은 이제 내달 17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된다. 주소 이전 안이 통과될 경우, 포스코홀딩스 주소지는 기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가 아닌 경북 포항이 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6일 본사 주소지를 옮기는 안건을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상정하기 위한 이사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주소지를 이전하려면 이사회에서 의결을 거쳐 주주총회 안건을 만든 뒤, 주주 설득을 거쳐 주주총회 의결을 완료하는 절차를 거쳐야 해 열린 자리였다.

포스코홀딩스는 당시 “지주사 주소지를 이전에 대해서 장시간의 토론이 있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며 “오는 20일 이사회를 속개하고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앞서 지주사 체제 전환과 동시에 기존 서울에서 근무하던 포스코 인력을 ‘홀딩스’ 소속으로 배속시키는 작업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에서 근무하던 기존 포스코 전략기획본부 인력이 홀딩스로 옮겼다. 포항에 있던 기존 포스코 제철 인력들은 포항 근무를 유지하면서 이뤄진 작업이었다. 하지만 포항시와 포항 시민사회계는 거세게 반발했다. 이들은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를 꾸려 포스코홀딩스의 포항 이전을 요구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소지만 포항으로 이전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포스코그룹은 이사회 및 주주 설득을 거쳐 지주회사 소재지를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두며,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포항시와 지역 상생협력 및 투자사업을 협의하기로 합의를 마쳤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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