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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책 나온 투견이 행인 물자, 日 경찰은 견주 체포했다
투견종인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123rf]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에선 산책 도중 다른 행인과 그 애완견을 물어 다치게 한 개의 주인이 관리 소홀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경찰은 이날 요코하마시 미나미구에 사는 무직의 66세 남성을 중과실, 상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경찰서가 용의자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1월 20일 오후 10시40분께 미나미구 주택가에서 투견종 아메리칸 핏불테리어와 산책을 나갔다가 자신의 개가 산책 중이던 42세 여성의 종아리를 물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았다.

이 남성이 소변을 보고 있는 사이에 울타리에 매어있던 개가 갑자기 달리기 시작하더니 약간 떨어져 걷고 있던 여성과 소형견을 덮쳤다고 한다. 이 소형견은 도망을 갔지만 입안에 출혈이 발생했다. 여성은 종아리가 물려 병원에서 2주간의 치료를 받아야했다.

이 남성의 개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도 산책 중 사람의 팔이나 손 등을 물었다고 한다. 경찰은 투쟁심이 강한 개의 관리를 소홀히 한 과실을 반복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던 70대 남성은 “이 개가 산책 중 행인에게 갑자기 달려들려고 하는 걸 본 적이 있다. 위험하다는 생각에 조심했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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