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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돌이 개’ 흔한 베트남서 맹견 사고 잇달아…여행객 주의 요망

123rf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베트남에서 개물림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유명 관광지에서 외국인이 참변을 당했다.

20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19세 외국인 남성이 전날 나짱 빈히엡 구역에서 무게 20㎏의 맹견에 팔과 다리를 물린 뒤 길가에 쓰러졌다.

이에 같이 있던 친구가 나서 개를 쫓아내려고 했으나 결국 본인도 공격을 당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행인들이 개를 쫓아내는 데 5분이 걸렸다"면서 "전에도 이 개는 환경미화원과 행인들에게 달려든 적이 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현재 카인호아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병원의 의사인 쩐 바오 아인은 "피해자 중 한 명은 오른팔 이두근이 파열되고 손과 허벅지도 큰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지 공안은 개 주인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전역에서는 행인들이 개에 물리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를 밖에 풀어놓을 경우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나짱은 중부의 다낭 및 남부 푸꾸옥과 함께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베트남 여행지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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