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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칩스법, AI, 中리오프닝…“테마주는 방심하면 물린답니다”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인공지능(AI)과 중국 리오프닝 등 테마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최근 리포트에서 “코스피가 지난달 말 진입한 박스권 장세에 갇혀있지만, 테마주 시장은 여전히 분주하다”며 “연초부터 지속되는 AI 테마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급등세는 꺾인 모습을 보였지만, AI 반도체로 영역이 확장되는 양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에선 AI 관련 테마 외에도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율을 상향하는 K칩스법의 수혜 기대감으로 반도체 관련주, 중국의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재개에 따른 리오프닝 수혜주, 중국 부동산 부양책 기대에 따른 철강 관련주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테마주란 ‘새로운 사건이나 현상이 발생할 때 연동돼 시세를 보이는 종목군’을 말한다”며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시장의 수급이 받쳐주지 않거나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른 테마로 넘어가면서 순식간에 손실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하는 대표적인 하이리스크-하이리턴 매매”라고 지적했다.

현재 증시는 불확실성이 큰 양상이기 때문에 급등하는 테마주에 대한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의 ‘뇌동매매’는 지양해야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이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진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테마를 선별해 먼저 매수 후 기다리거나, 시장에서 죽지 않은 테마주들이 조정에 들어갔을 때 매수를 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작년 네옴시티 테마도 일부 종목이 수혜를 받으며 시작된 후 영역이 확장된 사례가 있었다. 이번 AI 테마도 글로벌 빅테크들의 실제 투자가 집행되는 등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강해보이며, 벌써 주변 영역으로 파급이 시작됐다. 한 연구원은 “일정 영역까지 확장이 끝나면 다른 과거 테마와 같이 순환매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1차 타이밍을 놓쳤다면 조정 시기에 매수 후 순환매를 노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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