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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바생은 왜 다 마스크 써?” 10명 중 9명 안 벗었다, 이유 물어보니
7일 서울 종로구 CU 명륜성대점에서 직원이 마스크 매대를 정리하고 있다. 편의점 CU 자료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마스크 매출이 전월 대비 17.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간편식 매출은 전월보다 18.8% 상승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대체로 풀렸지만, 전국 아르바이트 근무자 10명 중 9명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매장 내 위생 관리, 손님과의 실랑이 예방 등이 주 이유였다.

17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생 15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 따르면 응답자의 89.6%는 의무가 사라졌으나 마스크는 착용 중이라고 답변했다.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80.6%가 긍정적이라고 했다.

마스크 착용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위생 관리(56.8%, 복수응답)가 핵심적으로 거론됐다.

손님과 괜히 실랑이를 벌이지 않고, 손님을 안심시킬 수 있다는 응답도 49.9%였다.

코로나19 감여메 대한 불안 감소(43.7%), 근무 중 표정 관리 용이(33.3%), 출근 전 용모 관리에 덜 신경 써도 됨(27.5%) 등이 뒤이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 첫 주말인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내 별마당도서관에서 한 시민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

지난달 30일부터 병원·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을 빼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됐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일(현지시간) "여러 아시아 국가가 마스크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국 등에서는 여전히 보편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한국인들에게 마스크 착용이 '습관'처럼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2002년 사스, 2012년 메르스, 수시로 찾아오는 미세먼지 등으로 이전부터 마스크에 친숙했었는데, 팬데믹 2년간 달고 다닌 결과 생활 필수품처럼 여겨지게 됐다는 것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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