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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독상공회의소-부산시, ‘2023 경제 전망’ 행사 공동 개최
한독상공회의소, 2030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 지지 서한 전달
한독상공회의소가 지난 16일 2030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 지지 서한을 전달하는 모습. 마틴 행켈만(왼쪽부터)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박형준 부산시장, 정하중 한독상공회의소 부회장 [한독상공회의소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한독상공회의소와 부산광역시가 지난 16일 부산 아난티 힐튼 호텔에서 ‘2023 경제 전망 부산(2023 Economic Outlook Busan)’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과 독일의 비즈니스 관계 발전을 비롯해 한국 주요 산업의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의 투자유치 환경을 소개하는 ‘투자설명회’를 시작으로 ▷주한독일대사관의 ‘정치 전망’ 주제 발표 ▷독일무역투자진흥처의 ‘한국과 주요 산업에 대한 경제 현황’ 발표 ▷코메르츠뱅크 ‘세계 및 아시아 경제 전망’ 발표 ▷패널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치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한 페터 빙클러 주한독일대사관 대사대리는 “양국의 긴밀한 파트너십에 주목하며 특히 경제 안보와 안정적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한국대표는 한국과 주요 산업에 대한 경제 현황을 주제로 “독일의 한국 수출은 지난해 최초로 200억 유로를 돌파했다”며 “2023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은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되나 전기차 및 조선과 산업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메르츠 뱅크의 찰리 레이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경제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하며, 세계 경제 전망, 미국 고용 호조, 인플레이션, 중앙은행의 긴축, 중국 리오프닝 및 주요 경제 리스크 등에 대해 논했다.

정하중(왼쪽부터) 한독상공회의소 부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 마틴 행켈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한독상공회의소 제공]

이후 한독상공회의소의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개최 지지를 표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하중 부회장과 마틴 행켈만 대표가 직접 서명한 지지 서한문을 박형준 시장에게 전달했다. 행사가 끝난 후 마련된 신년 만찬에는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를 비롯해 국내 주요 독일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독상공회의소 부회장인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는 “2023년은 한-독 수교 140주년의 해로 한국과 독일은 오랜 무역과 문화 교류를 통해 긴밀한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며 “양국 간 유대는 신뢰와 평등을 기반으로 매우 호혜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한독상공회의소는 보다 견고한 양국 간 경제 및 비즈니스 관계를 통한 협력 강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틴 행켈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는 “부산광역시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지이자 항구 도시로서 그간 주요 국제 행사를 개최한 이력이 있다”며 “한독상공회의소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해’를 주제로 하는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유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와 한독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2023 경제 전망 행사’가 한국과 독일 경제의 굳건한 네트워킹 구축에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독상공회의소에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에 지지를 표명해 주신 것은, 4월 BIE 실사를 앞두고 있는 부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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