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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400만원+α’ 특별 성과금 지급…계약직・협력사도 받는다
3월 2일에 400만원에 주식 지급
장재훈 “상반기 최대 생산 달성을”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최대 경영실적 달성에 대한 직원 격려 차원에서 특별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400만원과 주식 10주를 오는 3월 2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기아 직원은 특별성과금 400만원과 주식 24주를 받는다. 입사 후 2개월이 지난 전 직원이 대상이다. 특히 정부의 이중구조 개선 정책과 상생협력 기조에 따라 계약직과 사내 협력사 근로자에게도 별도로 정해진 내부 기준에 따라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직원에게 사내 이메일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한 글로벌 상을 받았고, 2년 연속 J.D파워 1위를 기록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헌신적으로 노력한 직원 여러분에게 최고 성과에 따른 특별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전망되는 데다 하반기 자동차 산업 내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면서 “각 부문에서 올해 상반기에 역량을 집중해 최대 생산 및 판매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특별성과금 지급을 계기로 ‘성과에 대한 보상’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직원 개개인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에도 품질에 기반을 둔 고객 신뢰를 최우선 모토로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더 향상된 경영실적을 달성하고, 현대차가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액 142조원, 영업이익 9조8000억 등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매출액 86조원, 영업이익 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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