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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경북도·경주시, 민간추진위 출범
[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와 경주시는 1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민간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위원회는 정계, 경제계, 법조계, 문화계, 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 13인으로 구성됐으며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과 신평 변호사가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위원으로는 신일희 계명대 총장,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박대성 화백, 이희범 부영 회장, 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명예회장, 조태열 전 외교부 차관, 이현세 세종대 교수,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 염상국 전 대통령 경호실장, 류희림 경주엑스포 대표이사 등이 선임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정상회의 경주 유치 분위기 조성과 유치 활동에 대한 의견 제시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도와 시는 위원회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정상회의 유치에 나선다. 정상회의 개최 도시는 올해 하반기에 선정될 전망이다.

현재 경주는 부산, 인천, 제주 등과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경쟁 도시 가운데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인 경주에서 정상회의가 열리면 지방균형발전 실현과 관광·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 문화유산 도시인 경주는 최근 10년간 APEC 교육장관회의(2012), 제7차 세계물포럼(2015),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제6회 세계인문학 포럼(2020) 등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충분한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 회의장으로 준비 중인 화백컨벤션센터 증·개축을 내년에 완료한다.

이와 함께 포항(철강), 구미(전자·반도체), 울산(자동차·조선)과 가까워 개발국 정상 일정 추진이 용이하고 김해공항, 대구공항, KTX 역에 1∼2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는 지방시대 균형발전 비전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전환이 될 것"이라며 "관련 인프라도 충분한 만큼 경북도와 정계, 추진위원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정상회의는 경주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202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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