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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착수…6년간 총 3992억원 투입
우리 기술로 개발중인 혁신형 SMR(소형모듈원자로) 조감도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새로운 에너지 공급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SMR은 발전용량이 300MWe급 이하 원전으로, 공장에서 만들어 설치 장소로 운송 후 조립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세계 에너지 공급망이 불안정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수원은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한곤)이 1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올해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i-SMR)의 시행 연구과제들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SMR 사업은 지난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6년간 총 39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사업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소형모듈원자로를 개발해 2028년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i-SMR은 중대한 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10억년에 1회 미만으로 현재의 신형원전 대비 1000배의 안전성을 추구하고 있다. 또 다양한 활용성과 유연성을 구비하여 신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무탄소 전원으로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국내 고유의 원자로이다.

김한곤 사업단장은 “i-SMR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과제요청제안서(RFP) 및 기술개요서에 반영해 이달말 과제 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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