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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의 248시간…17세女, 튀르키예 지진서 극적 구조됐다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아디야만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18세 소년이 지진 발생 198시간 만에 구조돼 이송되고 있다. 생존자 '골든 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훌쩍 지났지만,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튀르키예 강진 이후 열흘이 지났으나 기적 같은 생존자 구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TRT하베르 방송은 10대 여성이 강진 발생 248시간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알리나 울메즈(17)는 카흐라만마라슈주 카야바시구의 아타베이 아파트 잔해 더미에서 극적으로 발견됐다. 울메즈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런가 하면, 직전에는 남부 하타이주의 수색 현장에서 10대 소년 무스타파(13)가 구조됐다. 지진 발생 약 229시간 만이었다.

이보다 한 시간 전에는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잔해 속에서 여성 엘라와 그의 자녀 남매 2명이 구조됐다.

이들을 구조한 대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먼저 어머니인 여성 손을 잡았고, 이후 대화를 하며 진정시키고 작업을 이어갔다"며 "구조된 뒤 그는 물을 요청했다. 오늘이 며칠이냐고 물었다"고 했다.

앞서 지지 발생 약 222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께는 남부 카흐라만마라슈의 건물 잔해에서 42세 여성이 구조됐다.

지진 발생 열흘째인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구조대원과 의료진이 무너진 건물에서 한 여성을 빼내고 있다. [연합]

지난 6일 오전 4시17분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9시간 간격으로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강타했다.

지금껏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4만1000명이 넘게 사망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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