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홍콩이 지난해 연말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완화하면서 지난 1월 방문 여행객이 전월의 3배인 약 50만 명을 기록했다.

15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이날 홍콩관광청은 지난달 홍콩을 찾은 여행객 수가 49만8000명으로 지난해 12월의 16만 명보다 3배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대부분인 약 28만 명이 중국 본토에서 온 여행객이며, 10만1000명은 장거리 여행객으로 분류됐다.

다만 지난달 방문 여행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월의 7.4%에 그쳤다.

홍콩은 지난해 12월 29일 입국자에 대한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백신 패스',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격리를 폐지하며 본격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선언했다.

2020년 초부터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던 홍콩은 중국이 지난달 8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방역 정책을 대폭 완화하자, 이에 맞춰 방역을 완화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