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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임산물 수출 확대로 임업인 소득 증대
-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계획 발표…해외 박람회 참가로 유망품목 발굴 및 신규시장 개척
2022 파리 K-Food Fair 박람회 임산물 홍보관 현장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올해 물류비 보조 폐지, 위생·검역 등 비관세 장벽 강화 등 수출환경 변화에 대비하여 임가 및 수출업체의 경쟁력 강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품목의 시장 다변화 등을 기본 방향으로 한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임산물 수출액은 세계적 경기 침체 등 수출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7.2% 증가한 4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임가·수출업체와 소통을 통한 협력 강화로 수출 증가에 주력하고 품목별 특성에 따른 제품개발, 전략적 마케팅 등 집중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한 결과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임가소득과 직접적 연계성이 높은 주요 임산물 20개 품목의 경우 전체 수출액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가격경쟁력이 악화돼 전년 대비 8%로 감소했다.

올해도 물가 오름세(인플레이션) 심화, 세계적(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소비 위축 등은 수출 확대 애로 사항으로 작용하나 한류 확산, 건강 임산물에 대한 선호 확대 등 기회 요인을 적극 활용해 올해 수출 목표 5억 불 달성을 목표로 수출 촉진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수출선도조직, 수출협의회 육성 등 수출기반 구축과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임가와 수출업체의 소득 증진을 위해 수출 지원 정책을 개선한다.

수출 특화시설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 선정 시, 다양한 수출 임산물을 발굴·육성키 위해 신규지역에 가점을 부여해 그동안 소외됐던 품목을 적극 발굴한다.

또한 수출 선도조직 사업 대상 선정 시, 수출액 기준을 기존 5%에서 3%로 낮춰 보다 많은 기업에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수출 임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위해 생산이력관리 지원 품목을 기존 밤, 표고, 감 등 3개 품목에서 대추, 건강임산물(산양삼, 오미자 등)까지 확대하며 해외 인증 지원 품목을 기존 단기임산물, 목재는 물론 임업기계장비도 포함하여 제품 품질보증을 강화한다.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계획의 주요 전략과제는 우선, 수출을 희망하는 초보기업의 수출 준비를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에 대한 점검(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제품개발, 수출 상담회 등을 지원한다.

또한 수출 경험이 있는 성장기업에는 시장 확대를 위해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 다각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해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한다.

이밖에 수출업체들의 가장 큰 애로점인 물류비 보조 폐지, 비관세 장벽 등 수출 장애 요인 해소를 위해 수출 통합조직 육성, 원자재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임산물 수출이 4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2% 증가한 것은 우수한 임산물을 생산해온 임업인과 수출업체의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도 안정적인 임산물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품목을 발굴·육성해 임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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