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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 인터뷰]김광열 영덕군수 "영덕대게 자신있게 권합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14일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동해의 보석 영덕에서 열리는 올해 영덕대게축제장에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대게의 찐맛과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영덕군 제공]

[헤럴드경제(영덕)=김병진 기자]"대게하면 영덕대게 아닙니까. 세상 누구나 다 인정하는 영덕대게 말이 더 필요 없습니다. 대게의 본고장에서 잡히는 신선하고 수율이 좋은 영덕대게 자신있게 권합니다. 영덕으로 오세요"

김광열 경북 영덕군수는 제26회 영덕대게축제 개막을 10여일 앞두고 14일 군수실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영덕대게,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3년여만에 삼사해상공원 등에서 대면으로 열리는 올해 영덕대게축제 준비 사항 등 전국 최고 수산물인 영덕대게 이야기를 들어본다.

-먼저 올해 축제가 전면 대면으로 열리는데.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천년, 영덕대게의 참맛!!'이라는 주제로 오프라인 및 매타버스로 제26회 영덕대게축제가 열린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열리지 못했는데 올해부터 강구 삼사해상공원에서 사람들 얼굴과 얼굴을 맞대는 축제가 다시 마련되는 만큼 활력이 넘칠 것으로 예상한다. 3년여만에 직접 대면으로 개최되는 영덕대게축제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가는 열린 장이다. 영덕 강구항 대게 위판장을 찾는다면 생동감을 느낄 것이다. 배에서 금방 내린 대게들이 쭉쭉빠진 긴 다리를 뽐내며 꿈틀대는 모습은 언제봐도 장관이다.

-영덕대게를 자랑한다면.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영덕대게는 대게과에 속하는 게로,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게중 가장 크며 다리가 길고 몸이 커 맛이 좋다. 영덕대게는 다리가 대나무처럼 길고 마디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고려 태조 때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진상되는 진상품이다. 영덕대게는 강구면과 축산면 사이의 청정한 심해 수심 200m∼800m 모래뻘에서 서식하는 대게를 가리킨다. 다른 지역의 대게보다 다리가 길고 속살이 풍부하면서도 담백하고 쫄깃쫄깃한 맛이 장점이다. 속살이 꽉 차 한층 쫄깃하고 맛도 담백함이 더 깊다.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만 포획이 가능하다. 특히 12~2월에 잡히는 영덕대게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몸속에 영양분과 살을 많이 저장해 놓기 때문에 맛이 일품이고 영양이 풍부하다.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해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한다. 영덕 박달대게 맛은 지금이 적기로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올해 영덕대게축제 준비 사항은.

▶영덕 제철 해산물과 영덕대게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대게잡이 체험, 대게 시식회 등 3일 동안 열리는 축제의 행사는 대게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퍼레이드 전문집단과 9개 읍·면 풍물단, 마을문화사업 참여단체, 지역내 학교, 동아리 등이 합동으로 강구대교~강구대게거리~해파랑공원까지 선보이는 해상과 육로를 잇는 퍼레이드는 장관을 연출한다. 영덕대게와 홍게, 각종 해산물 등을 대형 숯불과 그릴에서 직접 구워 먹는 해산물 파티존은 물론 오프라인 대게축제 프로그램의 일부를 메타버스 상에 구현하는 로블록스 대게 게임도 연다. 일루미네이션은 삼사해상공원과 해파랑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환상, 추억, 기억될 수 있는 사진 명소를 제공한다. 또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는 대게잡이 낚시체험을 비롯해 대게 경매 참여, 바닷고기 맨손잡기, 대게잡이어선 승선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영덕대게축제가 경북 대표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대게축제와 연계해 볼 수 있는 지역 관광지를 소개한다면.

▶강구항은 전국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다. 이곳 대게거리는 우리나라 최대의 대게 유통시장이다. 대게거리 인근에는 관광객들의 휴식을 위한 해파랑공원, 블루로드 등 관광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다. 그외 근접거리에 있는 힐링 관광지로 인문힐링센터 여명, 벌영리 메타쉐콰이어 숲, 블루로드 등이 있다. 블루로드는 64.6km의 해안길이다.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푸른 바닷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촌마을의 일상, 풍력발전단지, 해맞이공원, 창포등대, 죽도산전망대, 명사20리 고래불해수욕장 등 발길 닿는 곳곳 아름다운 영덕을 만날 수 있다.

-전국의 소비자·대게 잡이 어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해 축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거친 파도와 싸우며 대게 잡이에 여념이 없는 어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전국의 관광객과 소비자들이 대게축제가 열리는 영덕을 찾아 담백한 대게 맛과 함께 싸한 동해안 겨울 바닷가의 운치에도 푹 빠져보기를 바란다. 영덕대게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예비문화관광축제이자 경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바 있다. 올해는 경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이번 축제는 영덕대게축제만의 차별성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영덕대게의 우수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올해 축제에 군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영덕대게 소비자들에게 자신있게 권한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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