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조폐공사, 재무구조 개선 통해 영업이익 확대
- 2021년 흑자 전환에 이어 22년 120억원 안팎 영업이익 기록할 듯…올해 지역화폐 ‘chak’등 ICT 부문 성장세 가시화

조폐공사 전경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이 최근 취임 2주년을 맞아 혁신의 주인공들을 만나 지난해 경영성적표를 공개했다. 반 사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Small Success Heros’와의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경영실적 및 2023년 전망, 그리고 최근 이슈화된 여권 발급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기탄없는 의견을 밝혔다.

반 사장은 “결산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120억원 안팎으로 잠정 집계됐다” 며 “지난 2년 동안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한 결과 흑자구조를 정착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지난 2020년 14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뒤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는 등 대대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2021년 1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 흑자 기조를 안착시키기 위해 27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품질 제고 등 경영혁신 작업을 통해 영업이익을 전년에 비해 대폭 끌어 올렸기 떄문이다.

반장식 사장은 올해 경영 전망과 관련 “코로나 해제로 여권발급이 정상화되고 ICT 사업 성과들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외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려운 만큼 안도할 수 없다”며 “특히 고금리에 따른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부채비율 개선 등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몇 차례 연기됐던 차세대 전자여권 사업을 2021년 12월부터 시작했으며 여권발급 신청 증가에 대비해 3백50만권의 공백여권 확보, 여권 손율 감소 등 대비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 해제와 설 연휴 등을 맞아 일시적으로 신청 물량이 급증하면서 1월 설 연휴 직전에는 미 발급 잔량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폐공사는 여권 생산 비상체제를 가동해 인력 추가 투입 등의 조치를 통해 일일 발행량을 2만 5000권에서 3만 2000권까지 30% 끌어올리며 국민 불편 해소에 나선 바 있다.

반 사장은 최근 여권발급 증가와 관련해 “금주부터 여권 발급이 정상화됐다”며 “올해 여권 발급량이 5백만권 안팎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여권은 신청·발급·배송 등의 절차를 거치는데 이번 주부터는 3~4일이면 여권을 수령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2023년에는 “본원적 사업에서 스마트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임직원들의 근무의 질을 개선하고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ICT사업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통해 ICT부문 매출 목표 1000억원 이상 달성을 통해 공사의 확실한 Cash Cow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wonh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