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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프레시웨이 “키즈·시니어 식품 ‘황금알’ 됐다”…매출 2000억원 돌파
아이누리·헬씨누리, 연평균 31% 성장
아이누리 키키존 쿠킹클래스 모습.[CJ프레시웨이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CJ프레시웨이는 키즈·시니어 대상 식자재 유통사업 부문 매출이 지난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부문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25%를 기록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31%에 달한다.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하나 뿐인 자식과 건강한 노후를 위해 친환경·기능성 식품 등 프리미엄 먹거리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CJ프레시웨이는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생애주기별 맞춤 상품 브랜드인 ‘아이누리’와 ‘헬씨누리’를 각각 2014년과 2015년부터 운영하며 키즈·시니어 식자재 유통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와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27%와 23% 증가하며 고르게 성장했다.

보육시설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아이누리의 경우 친환경, PB 등 차별화 상품군 강화와 영유아 교육·체험 프로그램 다각화가 신규 거래처 수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영유아 식사와 교육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획한 체험형 DIY 밀키트는 인기에 힘입어 누적 7만5000여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CJ프레시웨이 제공]

올해는 ‘캐리와 친구들’, ‘뱀파이어 소녀 달자’ 등 인기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상품, 체험형 DIY 밀키트 등 차별화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 키즈 전용 키친 스튜디오 ‘키키존’, 아이누리 공식 인스타그램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진행한다.

헬씨누리도 케어푸드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복지시설, 요양원 등이 주요 판매 채널인 헬씨누리는 지난해 연화식 등 고령친화식품 라인업을 처음 선보이며 시장 주도에 나섰다. 헬씨누리는 올 초부터 기존 수도권 복지시설 중심에서 지방권으로 고객사를 늘리며 영업망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PB 신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아이누리와 헬씨누리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해 실적 개선을 이뤄내 기업 내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매출 2조7477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경영계획(가이던스)인 2조5000억원과 950억원을 넘어섰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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