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진, 印尼 자카르타 사무소 법인 전환…“동남아 물류영업 강화”
노삼석 대표, 현지서 사업확대안 논의
창고・트럭킹・이커머스 물량 등 다각화
노삼석(가운데) 한진 대표이사 사장이 인도네시아 물류기업과 협력 강화를 위해 방문한 인도네시아에서 종합물류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진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진이 글로벌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설립한 대표사무소를 올해 1월부로 법인 전환했다고 밝혔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은 법인 사업의 빠른 확장을 위해 지난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일주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업 부문별 협력기관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시장 파악에도 나섰다.

한진은 미국, 중국, 유럽 등 총 12개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법인과 이번 인도네시아 법인을 포함해 총 4개 법인, 2개 대표사무소(태국・싱가포르)를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해 미국, 유럽, 중국 등으로 향하는 국제 해상・항공 포워딩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현지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계획되어 있어 물류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진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기존 포워딩 사업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창고, 트럭킹, 이커머스 물량 등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타 해외법인과 네트워크 영업을 통해 기존 포워딩 사업을 확장하고, 거점 확보를 통한 복합 운송사업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동남아 법인 간 이커머스 CBT(Cross Border Trade) 물량을 확보하고, 국내 셀러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플랫폼인 ‘글로벌 원클릭’과 연계해 중소형 고객사 유치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동남아는 물류 시장 성장률이 계속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동시에 한국 기업의 진출도 계속 늘고 있다”며 “이런 시장 전망에 맞춰 현지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모델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