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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 50억원 투자해 성북천 고품격 힐링 상권으로 만든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약 50억원을 투입해 성북천길 상권 육성에 나선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수변활력거점 조성 공모사업’에 성북천길이 선정된 것의 후속 조치다. 성북구는 서울시 지원 사업비 30억원 외에도 구 자체 재원을 더해 약 50억원을 투자, 성북천을 도심 속 고품격 힐링 상권으로 조성한다.

성북구는 총2.5㎞에 이르는 성북천에 수변광장과 지역의 인적·물적자원과 특색을 반영한 특화거리를 조성, 수변에 연접한 도시 연계공간까지 지역활력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성북천은 1960~90년대 도시개발로 복개되었다가 2010년대 들어서 청계천과 함께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된 바 있다. 하지만 협소한 수변 배후지로 대부분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의 단순 기능만 제공해왔다.

성북구는 앞으로 3년여 동안 성북천의 지리적 이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지역상권 및 문화예술인 거버넌스 등의 지역자원을 연계, 성북천만의 특색을 살려간다는 계획이다. 성북천 물길은 서울 도심부(종로 혜화동)와 한양도성길, 북한산, 성북동으로부터 성북구와 동대문구 청계천으로 이어지고, 종로를 찾는 관광객이 도보로 단절 없이 서울 중심부를 돌아 볼 수 있어 천혜의 수변관광길로 손꼽힌다.

주민이 원하는 수변감성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설계 공모와 주민의견수렴 등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주민이 모이고 머무르고 소통하는 거점공간을 강화하고 수변 물길을 따라 각종 문화예술 컨텐츠와 힐링을 누릴 수 있는 수변공간을 위한 경관개선과 인프라 확충안 등을 담은 마스터플랜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천은 그 자체로 역사성을 품은 매력적인 수변공간이자 지역 활력의 가능성을 가진 전통과 미래변화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이번 성북천 수변활력사업을 계기로 성북구민의 일상에서 더욱 친밀하고 활력 넘치는 수변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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